5월의 신록
옹달샘 2010/05/10
불혹의 열정 좇아 내달리다
우연히 눈에 든 5월의 신록
내 안의 다락방에 부려둔 기억 속에서
서러운 그리움을 불러냅니다.
근심 없인 볼 수 없던 울타리 밖 세상을
술로 희석시킨 한 평생.
단하나인 친손녀를 향한 한없는 사랑이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
헌 사람이 가야 새 사람이 온다는
친손자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가슴 저미게 떠나버린 울 아버지.
떼도 없는 무덤가에서
죄송하고 그리워서
생전에 꺼내보지 못한 그 한마디,
사랑해요…….
남은 생에 부르게 될 울 아버지 이름,
사랑해요, 아버지.
10개월의 조카가 신록으로 피어나는 이 5월이
난, 서럽기만 합니다.
난, 그립기만 합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이 5월에
화산처럼 터져 나오는 이 흐느낌은
외로움에 대한 죄송함일 테지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일 테지요.
어버이날,
무덤가의 풀을 뽑으며
자유로운 영혼 되셨기를,
흐르는 눈물 멈출 수 없어
가만히 눈을 들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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