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창

지금처럼만 존중한다면

心 鄕 2010. 6. 1. 10:21

요즘 살맛나는 세상입니다.


길을 걸으면
기다리던 이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마치 이 길을 걸어갈 것을 알고나 있는 듯이.


가슴 아파하며 헤어졌던 연인을 만난 듯
환한 웃음으로 뜨거운 포옹이라도 할 듯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반겨줄 이를 기다렸던 지도 모릅니다.
언제 어디에서 만나든 반갑게 맞이해 주는 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때가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선거라는 과정의 시간들 속에서
얼굴 하나하나에 참다운 속내를
시간이 말을 해 줍니다.
 

그랬다고, 그렇게 했었다고
존중하고 예뻐하며
아주 작은 이야기도 경청해 주던 모습은
본래의 심성이 아니었다고,
씁쓸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는 그 하나만을 사랑해주는 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순간이 아니었다고
언제나 너를 그리고 나를 존중하는
세상 살아가는 방법으로 자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