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원식입니다.
고향은 어제내린 비로 안경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뿌옇게 습기가 찰 정도로 높은 습도의 오후입니다.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합니다.
연 밭에 연들은 집을 만들고 씨앗을 잉태하여 가을을 맞이하려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찾아오는 가을을 무엇으로 반갑게 맞이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니 이것도 부족했고 저것도 부족했고
'이거요~!' 라면서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 한 것이 없는 여름인가 봅니다.
맞은편과 옆집 마트에는 오늘이 금요일인데도 휴가손님들의 차량이 밀려들어, 아마도 이번 주가 마지막 여름을 즐기려는 분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주말이 될 것만 같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마음껏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카면서 등이라도 떠미는 이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지를 못하게 붙잡기만 하는 일상입니다.
그래도 밤이면 시원한 주천강변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볼 수 있어 그것만 해도 즐거운 복이랍니다.
마련해 준 이들의 정성이 고맙고요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가지 말라 해도 가는 여름이고, 오지 말라 해도 와야만 하는 가을
가을에는 또 어떤 신나는 일들이 펼쳐질까요?
기다리며 기대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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