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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이 아름다운 날, 나도 춤추고 싶다

心 鄕 2011. 1. 6. 17:28

 

 

▲ 주천강에 설치된 쌍섶다리

 

1399년부터 시작된 주천강 쌍섶다리가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사진속의 주인공은, 영월의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자원을 관광객에게

넉넉한 설명과 해설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서 주천을 방문한

영월군문화관광해설사 김정옥씨 랍니다. 자신의 휴일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주천은 영월읍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영월 하면 엄청 먼 거리에 있는 고장으로 알고 계십니다만

동서울톨게이트에서 ‘요이땅!’ 하면,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여유로운 여행길의 거리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여행은, 해설하는 분들의 역량과 전달하는 소재에 따라서

얼마만큼 알찬 여행이 되느냐와 영월에 대한 이미지, 느낌, 감동 같은 것이

해설사분들의 언어표현에서 유추하여 해석할 수 있고 나름으로 여행을 정리하게

 

됩니다. 즉, 해설사 한분 한분에게 영월의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한 부분을 충분하게 채우기 위해 찾아온 해설사분이었기에,

주천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웠고 고맙기만 했습니다.

요점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늘 주천을 찾아온 김정옥씨 처럼, 영월의 해설사분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김삿갓면이든, 한반도면이든, 영월군내 아홉 개 읍면을 찾아다니면서

책에서는 기록이 없는 설화와 귀감이 될 만한 자료,

자연자원과 원주민의 생활상을 듣고 보고 익히고 습득한 자료를

여행손님에게 전달하고자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나도 춤추고 싶다’는 용어는 이진영 선생님의 수필집 재목이기도 합니다만,

저도 사진속의 주인공처럼 춤추고 싶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영월군민 모두가 신바람 나는 일을 하면서

어느 때 어느 분을 만나든 신바람 나게 보여드릴 수 있고 설명할 수 있는 군민해설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빌뉴스홈 > 인빌소식 > 강원 영월 술빛고을 | 인물/생활 | 출판일 : 2011.01.06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