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郡面소식

박선규 영월군수, 축산관련 감사문발표

心 鄕 2011. 2. 21. 18:54

 

 

 

박선규 영월군수는 2월21일자 영월군청 홈페이를 통하여 '사랑하는 축산농가 여러분!' 이라는 제목으로

축산농가와 관계공무원, 적극적인 협력과 봉사활동에 애써준 자원봉사자, 관계 기관과 단체, 군민 등에게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인사말을 발표했다. 발표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축산농가 여러분!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우리군에서도 일부지역에 구제역이 발생되어 축산농가 여러분이 너무나 큰 고통과 깊은 시름에 잠겨있는 이때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인근도시에 구제역이 발생되면서 혹한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초동방역을 위한 예방초소 운영과 축산농가에서도 자체방역에 사활을 걸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인근 시군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정부의 구제역 예방백신접종 결정에 따라 축산농가와 축협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1월과 2월에 걸쳐 예방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5개면 6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되면서 한우와 돼지 1,444두에 대하여 살처분을 하여야하는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축산 농가 여러분 !구제역 발생은 축산농가의 엄청난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축산농가 스스로 구제역의 위기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각오로 농가별, 마을별 공동초소를 설치하고, 외부인의 출입통제는 물론 청결한 축사관리와 철저한 방역으로 다행이도 우리지역에서 구제역의 추가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축산농가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 가능하였다고 판단됩니다. 축산농가 여러분 너무너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구제역도 멀지 않아 종식될 것입니다. 구제역 백신 2차접종이 지난주 끝남으로써 항체가 생성되는 2월말일경이면 구제역은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오니, 축산농가에서는 조금만 더 힘내시고 자체방역에 철저를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한편, 축산농가의 인근주민들께서 구제역이 마을로 유입될까 염려되어 자유로운 출입을 하지도 못함은 물론 차량들이 구제역 예방초소를 통과할 때 운전자들에게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 묵묵히 참고 견디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에 참여한 8087부대 장병여러분과 비상급수를 공급한 영월소방서 119지역대 여러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및 예방백신접종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축협 영월지점 임직원 및 수의사 여러분, 그리고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하여 따뜻한 격려와 함께 격려품의 전달과 성금을 보내주신 각급 기관․단체장님과 군민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축산농가 여러분!

우리군민 모두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비록 지금은 매우 어렵고 힘들지라도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이번의 구제역 위기를 고품질․ 명품한우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오며, 우리 군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는 등 더욱 안정된 축산기반 구축으로 축산농가가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하루빨리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따뜻한 봄 햇살 같은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고대하여 봅니다.


축산농가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다시 한 번 구제역 방제에 도움을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2011년 2월 21일 영월군수 박선규


출판일 : 2011.02.21 14:33 인빌뉴스홈 > 인빌소식 > 강원 영월 술빛고을 | 인물/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