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郡面소식

영월문화유산, 주천강쌍섶다리 건너세요

心 鄕 2012. 11. 6. 11:01

 

 

 

강원도 영월의 문화유산인 주천강 쌍섶다리가 놓이고 있다.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망산 앞 주천강에 놓이고 있는 쌍섶다리는 11월 4일부터 시작하여 6일이면 완료될 예정으로, 1틀의 섶다리는 완료되어 건너다닐 수 있다.

 

주천강 쌍섶다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의미가 깊은 다리로서 그 내력은 조선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1698년 11월6일(숙종24년), 숙종대왕은 영월에 잠들어 계시는 단종임금에 대하여 노산군에서 단종대왕으로 복위시킨 후에 임금의 능으로 조성할 것을 명하고, 능 조성이 완료된 이듬해 3월에 임금을 대신하여 강원관찰사로 하여금 첫 제향을 올리라 명하니, 관찰사 일행은 영월로의 제향길에서 건너야만 했던 강으로

 

신일리 백성들과 주천리 백성들은 아픔뿐이었던 단종대왕이 임금으로 복위된 기쁨에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서로 섶다리를 놓고, 관찰사 일행을 기다리던 주민들은 “가마를 타신 그대로 이 강을 건너소서!” 했던 1699년(숙종25년) 3월2일 역사의 섶다리이다.

 

유영목 영월군문화관광과장은, “매년 늦은 가을이면 섶다리를 놓아, 아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킨 옛 어른들의 313년 전례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오늘날에는 겨울여행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 많은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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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12.11.05 19:19  김원식기자 (dw-carpos@invil.org) / 기자주소 http://reporter.news.invil.org/dw-carp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