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보화마을 여행 박람회는?

心 鄕 2005. 9. 2. 15:03
원본 : 인빌뉴스 기자 클럽

 9월1일부터 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최 [제2회 내나라 여행박람회]소식을 접하면서 제목과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행사장에는 전국의 시도 군과 관광업계, 스포츠관련회사들, 특산품과 천하비경이 있으나 많은 분들이 몰라서 혹은 홍보가 안되어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느낀 관공서가 직접나서서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들 정보화마을은 무엇인가?

그야말로 글자 그대로 낙후되어있고 오지마을이며, 거짓말 좀 보테면 기차 구경 한번 못해 본 심산유곡에 숨겨져있는 전국의 농촌과 어촌마을에 삶의 질을 높이고 일반국민들과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게 하기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한, 그것도 자그만치 1천억원에 가까운 국민의 돈을 사용한 정보화마을입니다.

 

이번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왜 정보화마을이 참여를 못했을까?...

대표 정보화마을 전용부스에 전국의 191개 마을에서 대표적인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왜 놓쳐야만 했을까?....

 

반문해 봅니다.

행정 관할 부서가 문화관광부라서?

먼가는 핀트가 안맞는 아니면 사전에 충분히 정부 부처들 사이에 협의가 안 이루어 졌다든지..

행자부의 정보화마을 담당관의 일상업무 폭주에 무심결에 지나쳐 버린 수많은 관련부서 서류들 중에 하나로 인식되어, 서류철에 화일링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심정은 매우 섭섭하지만 금년이 두번째 이니까 내년을 준비하면 됩니다.

 

여기에서 이런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인빌뉴스 기자들로 구성된 전국 "정보화마을 순회 체험여행단"..

매월 1회씩 정례화 한다고 해도 191개 마을이니 1년 12개월로 나누면 자그만치 16년이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라도 기획하여 전국의 정보화마을 기자분들에게 농촌과 어촌에서 생활에 얶메여 있던 일상을 잠시라도 벗어나 새로운 활력소를 줄수도 있고, 그 여행에서의 느낌을 일기형식 이라든지 여행기 라든지 형태를 구분하지 말고 자유로운 글을 쓰게하고 선별된 글을 인터넷에 출판을 한다면,..다수가 제출하는 글에서는 한권의 책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각 마을을 홍보한다는게 뭐 별다를게 있습니까

기자들 한분 한분이 그 마을을 방문했을때 곧 그 자신들이 관광객이고, 그 마을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각각의, 개별로, 나름대로, 활용하고 있는 카페나 동호회, 브로그가 있으며, 그곳에 기록을 올리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다수의 국민이 접하게 되며, 곧 그것이 마을홍보가 되는것 이라고 봅니다.

 

다음넷 카페 모놀과 정수는 단순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매월 정기적으로 여행공지를 하고 여행기를 올리고

해당지자체와 방문지 음식점과 사전에 충분한 정보제공과 공유로 여행지를 방문하기 이전 모두가 충분히 숙지할수 있도록 카페운영자가 노력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관광공사가, 그 실적을 인정하여 민간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부스를 배정받고 공익적인 관광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순수 민간인들로 자기가 좋아서 모인 카페도 이러한 활동을 하고, 많은 지원과 배려가 있는데..과연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들 정보화마을은 무엇인가?

 

자문해 보면서..반성도 해 봅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활성화가 되겠지..

아니면 분위기 상 아직 여건 , 인식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여 시기 상조이다..라든지...

이러한 상태로서는 앞으로 진전되어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누군가는 나서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꾸준하게 전진 또 전진하여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들 기자단을 총괄하는 인빌뉴스 중앙 운영팀이 해 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움직여야 되고 그 움직임이 실적으로, 기록으로, 남게되고 그 실적을 근거로 다시 거듭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엇부터 해 달라고 해 봐야 누구하나 편들어 줄 행정부서는 없다고 봅니다.

 

거시기의 푸념이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 2005.2.22


천연자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영월 한반도 지형.200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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