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가을 비 내리는 밤 ..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아려오는 이마음
덩달아 슬퍼지고
한낮의 푸르름은
엷은옷 비추이며
말없이 흐르는 저 강물
나를 보고 손짓하네
세상은 물과 같이..
저 멀리
피어오르는 안개같이..
흩어지고 모아지는
나를 보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