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가을 비

心 鄕 2005. 9. 23. 00:37

가을 비 내리는 밤 ..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아려오는 이마음

덩달아 슬퍼지고  

 

한낮의 푸르름은  

엷은옷 비추이며

말없이 흐르는 저 강물

나를 보고 손짓하네

 

세상은 물과 같이..

 

저 멀리

피어오르는 안개같이..

 

흩어지고 모아지는

나를 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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