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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혁신도시선정위, 전원사퇴결의

心 鄕 2005. 10. 27. 19:10

<속보>혁신도시선정위, 전원사퇴결의

 

결과 승복각서 제출 시 절차진행

 

강원도 혁신도시입지선정 위원회는 유치신청 시군간의 갈등이 깊어져 더 이상 일을 진행할 수 없다면서 사퇴결의 성명서(하기 전문참조)를 발표하였다.

 

김진선 도지사가 10월2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유치신청 시군의 이의제기를 선정위원회에 공식요청과 관련하여, 10월27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전원사퇴를 결의하고, 신청 지자체가 평가 결과에 승복 하겠다는 공식 문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입지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7일부터 현장실사를 하려던 위원회의 공식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조건부사퇴 성명까지 발표되어 10월30일 입지선정 최종발표도 무기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강원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 성명서 전문>

 

                    우리의 입장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구성된 "강원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다         음

 

1. 본 위원회는 2005년 8월 26일 강원도 및 이전기관협의회의 요청에 의하여

   위원회가 구성되어 오늘까지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월 이후 신청 시군간 경쟁이 과열되어 급기야 위원회 구성 및

   일부 평가항목에 대해 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검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 혁신도시 입지선정 평가기준은 건설교통부 혁신도시입지선정지침에 의거하여

   특정시군의 유 불리를 고려하지 않고 강원도 전체 시군의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음을 천명합니다.

 

3. 우리 위원회는 금번 사태가 '어느 시군이든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력히

   항의하면 변경해 주는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으로 크게 우려합니다.

   우리 위원회는 위원선정의 과정, 절차 및 내용에 있어 공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선정 규정도 중앙에서 마련한 내용이 공정하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4. 이러한 본 위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제기한 위원회 구성의

   특정대학 출신비율 및 배점 등에 대한 불공정성 논란이 있습니다.

   이는 본 위원회 위원의 각각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로서의 양심과 식견을 의심받는 상황에서 본 위원회 임무를 수행 

   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5. 따라서, 해당 신청 지자체가 평가 결과에 대해 승복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문서로 제출할 경우,

   본 위원회는 입지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본 위원회 전원은 사의를 밝히고자 합니다.

 

   2005. 10. 27

 

강원도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