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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고추, 중간상인 대량매입

心 鄕 2005. 10. 28. 22:19
나이롱 고추, 중간상인 대량매입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건고추가, 농가별로 선별과정에서 폐품으로 분리하여 폐기처분하고 있는 '나이롱고추'를 중간상인이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일명 ‘희나리’로 불리기도 하는 나이롱 고추는 성장 장애와 건조과정에서 하얗게 퇴색된 것과 탄저병으로 썩은 부분이 변색되어 상품가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생산농가에 품질관리 이미지 훼손과 시장가격형성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우려와, 국민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농가마다 소량으로 발생되는 나이롱고추는, 10월25일 현재 수집상들이 근당 600원에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수입고추와 혼합할 경우 국내산 고추맛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의 고추전문농업인은 “소비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농민 스스로 소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땀과 정성의 결실이 소득으로 연결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농업인의 자긍심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전체의 물량으로 볼 때 엄청난 수량으로, 이것이 모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되어있어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정부정책이 필요하다

김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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