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필요 없다 전원 이주시켜 달라!
영월 현대시멘트 공장주변 주민 궐기대회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주변 400여가구 주민들이 ‘공장가동과정에서 산업폐기물소각으로 인한 공해로 더 이상 살 수 없다’며 집단이주를 요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렸다
4월12일 오전10시 영월군 서면 신천리 신천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현대시멘트는 지역주민을 맑은 공기 숨쉬는 곳으로 즉각 이주시켜라”고 요구하였다.
그동안 서면주민협의회와 현대시멘트는 지난 3월10일, 3월28일,4월4일까지 신천2리 마을회관에서 3차에 걸친 협상에서, 주민협의회는 ‘산업폐기물을 시멘트생산 연료로 사용하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결론아래 즉각적인 ‘폐기물 소각중지와 주민건강진단, 집단이주’를 요구하였으나, 현대시멘트는 ‘소각용 쓰레기 반입 시 주민 직접 감시체제 운영,광산 발포시 분진살포기 설치, 지역환원금 년1억원을 100% 인상, 철도 주변지역 방음림 설치, 등을 제시하였다.
오늘 궐기대회에서 위흥석 회장은 “산업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으니, 소각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과는 거리가 먼 답변이었다”면서 “돈도 필요없다 전원 이주시켜달라”고 요구하였다.
서면 신천리 주민들은 시내에서 시멘트공장 앞까지 행진을 한 후 오후에는 영월군청으로 이동하여 시멘트 원석을 채취하고 있는 배거리산 산림허가 불허를 요구하는 집회를 한 후 13일에는 현대시멘트 서울본사을 찾아가 항의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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