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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누르미(Press Flower) 무료 강습 개강

心 鄕 2006. 4. 10. 14:54

영월 주천도서관에서 3개월 과정,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시범사업

 

꽃누르미(Press Flower) 무료 강습 개강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민간 사단법인 단체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꽃누르미 무료강습 프로그램을 개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주천면번영회에서는 오는 6월말까지 3개월 과정 압화(押花)프로그램을 마련, 첫 수업을 겸한 개강식을 4월10일 오전10시 주천도서관에서 개최하였다.

이장섭 번영회장은 “도시 부럽지 않은 농촌으로 변하기 위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늘상 곁에 있는 자연 자원을 활용,  여성분들께 내고장 들꽃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조금 더 발전하는 주천이 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영월군 주천면과 수주면내 16명의 여성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도천리 밧도내마을에 있는 비산체험학교 김은선(숲해설가 겸 꽃누르미강사)씨가 전문 지도강사를 맡았으며, 강습 과정 중에 망산 산림욕장을 찾아 순수 토종 야생화단지도 만들어 야외 학습을 통한 자연사랑과, 봄에 피어나는 각종 식물들을 채집하여 활용한다.

 

 강습이 끝나는 6월말에는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는 작품을 일정기간 전시판매회를 개최, 농촌에서의 자연활용과 가치를 알리고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주천면번영회는 자체자금 3백3십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강습을 지역특색화 사업의 개념을 도입하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범사업으로, 7월초에 주천면과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복지환경과, 농업기술센타, 영월문화원 등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사업심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소득과 농촌체험관광 접목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결론이 나면, 집중 육성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미니해설] : 꽃누르미란?

압화(押花)의 우리말 이름으로 식물의 잎, 꽃, 뿌리, 줄기 등을 이용하여 액자에 넣으면 꽃그림이 되고 생활소품에도 응용하며 회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농촌에서의 꽃누르미는 도시와는 다른 주변의 다양한 야생화, 초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화원에서 판매되는 절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야생화들은 농촌의 정서에 맞는 소박하면서도 우아함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다.

꽃누르미를 함으로써 우리 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한 우리 주변의 자연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