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방

이 봄도 이팝나무와 함께 - 현정 이 미 숙-

心 鄕 2006. 5. 26. 13:47

이 봄도 이팝나무와 함께

 

                 - 현정  이 미 숙 -

 

하얀 쌀을 쏱아놓은 듯

길가에 이팝나무꽃

흩어져 있습니다

 

수수함이 좋아

사랑하게 된

싸리꽃 이랍니다.

                   

들꽃 꺽어 머리에 꽂던

어린시절 추억이

굳이 아니더라도

 

요즘 들판에 피어난 민들레꽃 제비꽃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들

더불어 고향이 그립습니다

 

나는 고향이 있습니다

어릴적 소꼽동무와

아련한 추억이 있는..                   

 

이제,

겉 모습은 아줌마 이지만

이 봄 이팝나무와 함께

아직도 꿈을 먹고 삽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던

순수의 동심이 자리 한

유년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순수의 동심으로......*^^* 

 

            - 2006. 5.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