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저 강물에 흐르고

心 鄕 2006. 6. 20. 21:3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천강 그 사연

뉘라  알리오

 

이놈 찝적 저놈 훼방

진흙탕 뻘건 물에

석회석 하얀가루

 

숨가뿐 물고기는

하늘한번 호흡한번

헐떡거림 몸부림에

이내마음 아픔인걸

 

어제도 오늘도

좋은 기색 싫은 표정

모두 않고 흘러가니

 

소리소리 목소리

살려달라 외침도

사람만의 집착인듯

 

흐르는 물속에

뭍혀가는 저기 저곳

세월인가 마음인가

 

        2006년 6월 19일  사랑해 김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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