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연접 농지와 작물 유실,통신선로도 끊어져
남면 연당리에서는 군장병과 군청직원,주민 침수피해복구에 구슬 땀
지난 3일간 마을 진입도로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 고립되었던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장충동 마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후 5시, 평창강변을 따라 개설되어있던 마을 진입도로는 파여져 나가고 전화통신 선로는 모두 끊어져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마을로 들어서자 강변 언저리에 있는 농지는 모두 물에 잠기면서 토사가 유실되거나 덧쌓여 감자와 옥수수 고추 등 각종 농작물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렸으며, 마을에 한 할머니는 가랑비가 내리는데도 밭에 남아있는 한 알의 감자라도 더 건져보려 애쓰고 있었다.
섶다리 하나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영월군 판운리 미다리 마을은 물에 잠긴 잠수교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상태로 포크레인이 어렵게 강을 건너 마을 안길에 쌓인 토사제거작업을 하고 있으며, 잠수교가 완전히 들어나는 오늘밤 늦게 피해상황이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강 건너편이 판운리 마다리. 섶다리가 있던 자리이다>
<판운리 미다리 마을의 한 농가, 토인두절과 접근이 안되고 있으며,사진으로 보아 피해가 큰것으로 보인다>
또한 판운리 장충약수터 샘물은 1개월 이상 보관하여도 변질되지 않는 특성을 지녔으나, 이번 폭우에 많은 피해를 보았다.
맑은 샘물을 내뿜고 있던 거북이 조형물은 3m 이상 자리를 이탈하여 있었으며, 인근에 있던 공중화장실은 이번 폭우에 떠내려가 바닥만 남아있다.
<판운리 장충 약수터>
<약수터에 있던 공중 화장실. 바닥만
남아있다>
17일 오전과 오후에 폭우피해 현장을 찾아온 박선규 영월군수와 이석준 영월군농정산림과장은, 진입도로 복구와 통신망, 먹는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면서, "이번 피해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영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영월군을 방문 수해현장을 방문한 후 오후 6시 군청 상황실에서 박선규 군수로 부터 폭우피해 현황을 청취하였다.
또한,영월군내에서 침수피해가 가장 큰 남면 연당리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영월군부대 장병들과 군청직원들은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침수피해가정을 방문하여 위로와 위문품을 전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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