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영월,우월적 지위의 이미지

心 鄕 2006. 9. 4. 15:40


군민의 선택에 의해 권리를 위임받아 군민을 대신하여 일을 하는 사람을 선출직이라 한다.


누구든지 다 아는 사실을 세삼 늘어놓는 이유는 군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 은연중에
- 본인들이 인식치 못하는 사이에?
나타나는 모습들이 보여 지고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어제, 하동면 각동리 학생수련원에서는
영월군 장애인단체 연합회 주최로 하계수련회 개회식이 실내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월군내 각급 기관장과 선출직이 참석한바
다수의 장애인분들은 바닥에 편안한 자세로 않아들 계시고
장급 님들께서는 턱 하니 의자에 않아있다.

 

물론 주최 측에서 자리배정을 그리 했었겠지만
어른들을 앞에 모시고 의자에 좌정한 모습들은 좀 아닌 것 같다.

 

그것은 인식의 차이 일수 도 있겠으나 의자에 않는 이와
바닥에 않는 이의 신분을 구분하는 습성이 그전부터 있어왔다.
때문에 지금 나도 그러한 인식의 바탕 하에서 이글을 적고 있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각종행사에서의 참모습은
단상에 자리배정을 안한다는 점이다

 

역으로 어른들께서 의자에 않으시고
기관장과 선출직이 바닥에 않았더라면

참석했던 모든이들의 가슴에 찡한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낮은 자세로의 회귀..
인사 잘하고, 경청해 주고, 있을 자리에 있다면
군민으로부터 박수와 환호와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
고품격의 철학이 요구되고 커다란 돈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다.
 
임기가 끝이 나야 스스로가 알게 된다면...
너무도 많은 이미지가 손상된 이후가 되기에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