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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리주민,겨울철 식수난으로 고통받아[2004.1.6 ]

心 鄕 2004. 7. 24. 12:32
법흥리주민, 겨울철 식수난으로 고통받아
<겨울철 갈수기에 말라버린 법흥천>
<겨울철 갈수기에 말라버린 법흥천>


주민 1백여 가구의 식수원인 간이상수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이용을 못하고 있는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법흥2리 이장 한상우씨와 마을개발위원의 호소에 의하면, 4계절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위해 영월군이 대형 지하관정을 파서 마을에 공급 되고 있는 수돗물이, 각가정에서는 실질적으로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것.

수도꼭지를 틀면 물반 헛김반 이어서 하나둘씩 수도계량기의 밸브를 잠그고 각자 식수를 해결함에 따라, 처음에는 펌프의 전기요금 월평균 50만원을 수도계량기의 수치에 의해 고지했었으나 한바가지의 물이라도 사용치 않은 가구에는 요금징수를 못하는 반면에, 사용하고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수돗물은 조금 쓰고도 요금은 과다하게 내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하는 가정만 부담이 커짐에 따라 지난 10월1일 부터는 마을주민회의에서 간이상수도 가동을 중단키로 한 후 관정펌프의 용량이 부족한 것인지? 저장탱크의 용량이 부족한 것인지? 관로의 누수가 많은 것인지? 등,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연대서명서와 함께 영월군청에 공식 요구했었다.

이에대하여 영월군청에서는 지난10월15일 마을을 방문하여 개발위원들과 함께 충분한 대화를 나눈후 빠른시일내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었으나
12월23일 마을 결산총회까지도 해결이 안되어, 경과설명을 요청받은 군 관계자가 당일회의에 참석하여 원론적인 답변만 있었을뿐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취하여 지지않고 있어서 겨울철 갈수기에 법흥천 물을 떠다먹는 주민들만 큰 고통을 격고 있다.

한편, 오는 1월6일 오후2시 영월군 관계자가 마을을 방문하여 식수난 해결을 위한 주민대표(마을개발위원14명)와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땅이 얼어 버리고 배관관로가 동파되는 등, 현실적으로 해동한 이후라야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의 식수원인 지하암반수 펌프장>
<주민의 식수원인 지하암반수 펌프장>
<동파로 긴급보수한 양수펌프장>
<동파로 긴급보수한 양수펌프장>
 강원 영월 술익는마을
작성일 : 2004.01.06 10: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