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3개 정보화마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 영월 술익는마을 인빌뉴스에서는 "기획특집 - 기자가 만난 사람" 편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기자의 거주지가 강원도이기 때문에 지역적인 대담에 한정된 면도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지역에는 없는 높은 산과 깊은계곡, 맑고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강과 실개천..,그리고 바다와 함께, 미래가 있는 희망을 전달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제1편으로 태백,정선,평창,영월 지역구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16대 김용학 의원과의 대담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새로이 인구기준 선거구로 변경되면서,정책과 포부를 알리는데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을것으로 생각되며, 이번 선거에서 낙선되었기에 가벼운 대화를 위주로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4개지역주민의 공통된 바램과 지역별 방문결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들, 그리고 남에게 이야기하기 힘들었던 속내 등을 담았으며, 본 내용은 2004년 4월24일,정보화마을 인빌뉴스 전문기자 신분을 알려 드린 후 인터뷰 내용을 정리 하였습니다. △ 안녕하셨습니까 의원님!? 이번 선거 치루시냐고 고생이 많으셨지요? ▲ (큰 웃음으로 화답하면서) 네에! 지역구가 워낙 넓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유권자분들을 뵙는 시간보다도 더 많았습니다. △ 재선에 실패를 하셔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입이 안떨어 지는데요...!? ▲ 괜찮습니다. 주민 여러분들께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신 결과인데요. 뭘~, 주민의 뜻을 절대 존중하고 있고, 결과에 승복하고 있습니다. △ 어떠셨어요!? 면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선거구로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 먼저, 이광재 후보가 당선 되심을 축하 좀 드리고요. - 너무 넓었어요. 기억에 남는것은 아무리 다녀도 모든분들을 다 뵙지 못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만은 많은분들을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어림 짐작에 적어도 반년은 다녀야 다 돌아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선거의 특징은, 후보분들의 공약이 모두 같은 내용 이었는데요!? ▲ 네~!, 4개지역마다 가장 큰 현안이 평창은 잘 아시다시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였고, 태백과 정선은 페광지역 특별법 10년 연장이었습니다. 영월은 화력발전소대체산업 법인설립을 금년에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태백, 정선, 평창의 공약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월지역 공약에서 이광재씨와는 견해가 달랐습니다. 이광재씨는 발전소도 재건설하고, 대체산업은 대체산업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했었고, 저는, 발전소 재건설 소요비용 3,500억원을 영월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공약이었습니다. △ 투표결과를 보면 두 분 다 46%대 인데요. 당선된 이광재씨가 영월의 현안에 대하여 의원님의 공약을 염두에 두어야 할것으로 보이는데요 - ▲ 그점은 이광재씨가 이제 정치일선에서 부딪쳐 보고, 국가 전체를 보는 시야에서 보았을때, 어느것이 효과적인가를 곧 아시게 될 것으로 봅니다. △ 이광재씨가 17대 국회에서 의원님의 바톤을 넘겨 받아 주민의 대변자로 일하게 되었는데요. 그분의 공약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우선, 전체적으로는 잘 하실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태백,정선의 현안인 폐광지특별법 10년 연장건은 16대 국회와 현 정부에서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잘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지하나,폐특법이 단기간으로 연장 될까봐 그것이 염려가 되고 있구요. 평창은, 선거초반에 무주에서 개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열린우리당에서 발표를 했었습니다. 이번 선거결과 원내 제1당으로 된 열린우리당이 , 이광재 당선자가 공약한 내용대로 따라줄수 있을까...하는점이 가장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월의 현안에 대하여 앞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발전소 재건설이 아닌, 대체산업쪽으로 방향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를 해 보고 있습니다 △ 사실 발전소 재건설문제는 태백지역의 석탄 광업에 종사하는 주민의 고용문제와 연관이 되어 있었거든요. 발전소를 재건설할 경우 향후 30년간 용도폐기 될 때까지는 주 연료인 석탄을 생산해야만 되고, 결과적으로 그 석탄생산에 필요한 지역주민 150 여명의 일자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쉽게 결론이 안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문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 ▲ 바로 지적하셨습니다. 석탄산업은 국민의 세금이 천문학적 숫자의 금액을 지원해야만 하는 산업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석탄을 생산하면 생산 할수록 그 수량과 기간 만큼 정부에서 재정지원을 해야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지난 80년대부터 정부가 석탄산업을 정리하기 시작했던 것이고, 그 와중에 지역주민 스스로 뭉쳐 피와 땀으로 얻어낸 특별법에 의해 대체산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가시적으로 나타나는것이 강원랜드의 카지노 입니다. 이 카지노를 주축으로, 배후 시설들이 집중 투자되고 있이며, 고원지대에 적합한 여러 사업들이 추진중에 있습니다. 영월화력발전소는 국가 전력수요 측면에서도 불필요한 것으로 산업자원부와 한전 자체에서 이미 결론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주연료인 석탄생산과 전력생산에 지원되는 국고보조 등을 합친다면,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액이,결국은 국고손실이 되기 때문에, 발전소 재건설 비용에 상응하는 금액을 영월지역에 투자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4개 시군의 쟁점현안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은 우리고장의 도로문제에 대하여 여쭤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실,강원도 지역은 수도권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만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굴곡과 경사가 심하여,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고 있습니다. 태정영평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다고 보시는지요? ▲ 이 문제는 저의 임기동안에도 예산을 확보토록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38번 국도가 조기에 완공 되도록 강원도와 4개 시, 군, 그리고 주민이 연합하여 정부에 촉구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있는, 영월에서 신림 구간의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 되면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의 방문이 이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유동인구 증가는 주민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이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 뻥 뚤린 도로망과 직결되는 문제 입니다만 , 사실 지금 전국이 온통 축제 중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다고 보는데요...각 지방마다 조금씩 색깔은 다르다고 판단은 합니다만, 이 축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전국이 축제중 이라는 점, 사실이 그렇지요. 도시의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국이 모두, 무슨 축제 무슨축제 등, 온통 축제 뿐이라서 이제는 축제라는 이름만 들어가도 조금은 외면 하는 듯 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축제다운 축제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 이고장에서도 4개 시군별로 여러가지 문화재 행사와 축제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다채로운 행사기 많이 있습니다. 주민의 소득과 연계가 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잘 안되고 있는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신지요? ▲ 무엇보다도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준비하고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고서는, 앞으로는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행사로 진행을 하게 된다면, 남이 없으면 그 행사는 무의미한, 김빠지는 행사가 되고 말게 됩니다. 그래서 자생력이 있는 행사, 즉 주민 스스로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2차적인 문제입니다. 마을이 하나의 행사를 진행 함으로서 서로가 끈끈한 이웃간의 정을 다지는데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을 그러한 방향으로 짜여 진다면 , 그 다음에 타인의 관심이 고조되어 구경을 하거나 참여를 하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 둘 세월이 지나면서 발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역행사는 어느 한 개인이나 기업체가 행사비 전액을 기부하다시피 하는 것은, 생명력이 짧게 되어 있습니다. 한푼두푼 주민들 스스로 금품을 기부하고 적립해서 하는 행사가 진정한 축제라는 점 입니다. 손쉽게 그리고 크고 멋있게 하려고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게 되며, 결국은 부작용이 발생되게 됩니다. 아주모범적인 사례라고 할까요? 자생력이 갖추어진 축제를 대표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수주면 청년회에서 매년 8월초에 개최하는 무릉도원 축제가 있습니다 △ 계곡축제요!? ▲ 아~ 예, 계곡축제! 그 행사는 수주면에 거주하는 젊은 분들이 모여, 이른 봄부터 찰옥수수 씨앗파종과 감자를 공동으로 심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도 부부동반으로 밭일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준비하는것, 그 자체를 소풍나온 마음으로 즐겁게 정을 다진다는, 그렇게 철저한 스스로의 힘과 땀으로 노력하는 행사가, 진정한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화두를 정치쪽으로 돌려야 되겠습니다. 낙선은 하셨지만,국회의원선거 다음날부터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기 위해 다니셨다구요~? ▲ 네에! 선거는 선거일 뿐이고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하여 다녔습니다. 첫 일정을 태백부터 시작해서,정선,평창,영월 순으로 선거기간 동안에 찾아뵙지 못한지역도 방문하여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 지금도 다니는 중에 기자님을 만나게 된것입니다.(하하하) △ 한말씀 해 주시지요, 남에게 이야기하기가 어려웠던 점 같은 것이 있으면... ▲ 선거가 끝났으니까 낙선한 제 입장에서는 저의 정책을 지지해준 분들께 제가 미안한 마음 입니다. 당선이 안되어 실망을 드려서 이지요.. 지지와 반대입장...그것은 어디까지나 선거는 선거로서 끝이난 것이구요. 저는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뵙고 있으니까 그냥 순수하게 김용학으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 이제 16대 국회 임기도 다 끝나 가고 있습니다. 5월말까지 인가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 좀 해 주시지요!? ▲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개석상에서 여러번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변호사일을 내고장에서 계속하면서, 예전부터 지역구 시군에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던 일을 변함없이 계속 할것입니다. 그리고, 의원임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만, 이번선거에서 덩치 큰 사안들에 뭍혀버린, 주민의 소득과 풍요러운 삶을 추구하는데 필요한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고장 발전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 이 고장에서 생활하시고 계시니까 앞으로는 자주 뵐 수가 있겠습니다.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자원봉사로 정보화마을 일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관계자 여러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