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영월의 홍보는 이해와 교류의 근원

心 鄕 2007. 6. 27. 20:43

묵묵히 일하던 기다림의 미덕 시대는 지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만인에게 공개를 하면 우선적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자랑하고 있네.” 이다.

그러나 관공서나 단체 또는 집단의 일에 대하여 속속들이 공개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만남의 장’에 가보면, 고개가 좌우로 흔들리는 게 아니라 아래위로 끄덕이는 화답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것은, 다수가 공식적인 방법을 통한 자료와 소식을 충분히 취득하게 되는 방법으로,직접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장소에서 발표되면, 그 자리에 참석한 다수는 최소한 50%는 긍정적으로 된다.

 

아무것도 아는바가 없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일을 했을 때, 다수는 0%인 상태에서 궁금한 점을 알아보려 하고, 그 과정에 여러가지 풍문이 돌기 시작하고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안은 갑론을박에 휩싸이게 된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게 되면 50/50 절반의 상태에서 긍정적으로 이해한다. 찬성한다. 잘했다.로 이어지게 된다.

 

 

그만큼 홍보는 중요하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면사무소가 있다. 바로 영월군 내 읍면사무소로, 부족한 재정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면된다는 자신감으로, 직원들 자신이 모델이 되어 예쁘게 피어난 메밀밭 풍경을 ‘지역설명서’로 군청 공보계에 소식을 전하고, 공보계는 부족한 부분이 없는가를 살펴 관계자와 각 언론사에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때로는 어려운 일에 이해를 돕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알려준다는 것이 매우 특별난 것도 아니고, 단순 일상사들이다. 그 내용들을 보면, 강원 도정 핵심사업인 새 농어촌건설운동에 참가하여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을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야기와 테마가 있는 마을안길을 가꾸거나 꽃길을 조성한 후, “농촌정취와 풍경이 어우러져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이니 구경들 오세요.” 이다.

 

 

도시의 단체나 기업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이들을 농촌으로 초청하여 마을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도시민의 관심과 서로 협력하는 노력이 있어야만 도시와 농촌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설명과 이해 도움에는, 방문한 모두가 공감하고 제2의 고향으로 여겨 틈만 나면 찾아오고, 농촌을 도우려 애를 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한 가지 두 가지 모이고 쌓이고 반복되다보면, 마을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것은 곧바로 지역 알리기에 커다란 몫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찾아오는 분들에게 정성으로 대하니 자연스럽게 마을의 농산물 판매로 이어져 실질적인 주민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도시민에게 가보고 싶은 고장으로 기억에 자리 잡으면 가족 모두가 수시로 찾아오는 마을로 변화가 된다.

 

 

혼자서 묵묵히 일하고, 남이 나를 알아주고 이해해 주고, 찾아줄 때까지 기다림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내고장 발전에 애쓰는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에 소식을 전하는 인빌뉴스 기자로서 그들과 함께 뿌듯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