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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가 된듯 흥겨운 영월주천 제비마을

心 鄕 2008. 6. 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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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논경지에 무농약 경작, 집단부화·이소에 또 다른 볼거리

 

이른 봄에 영월군 주천면을 찾아와 500여 미터에 이르는 좌우측 점포의 처마 밑에 둥지를 지은 제비들이, 수천마리 떼로 부화하여  매 5일마다 열리는 주천 장터를 찾은 주민과 도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점포마다 1개~3개의 제비집에는 3마리정도씩 어린제비가 태어나 날개 짓을 하고 있으며, 늦게 알을 낳은 곳에서는 어미가 품고 있다. 오는 6월 중순경이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비들이 한꺼번에 이소하여 아침과 저녁으로 전기 줄에 빼곡히 앉아있는 제비 떼들의 연출과 먹이활동의 장관을 한주일정도 볼 수 있다.

 

산초두부와 되장찌게로 맛을 자랑하는 운산식당 주인은 “주변 농경지에 무농약 청정 벼농사를 짓고 있고, 상점마다 밝은 조명에 날아드는 먹이들이 풍부하여 안심하고 찾아오는 제비들로, 집을 지을 때는 흥부가 된 듯이 받침을 받쳐주고 돌보아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아지고 있다” 면서, “酒泉, 즉 ‘술이 샘솟는 마을’ ‘술빛고을’인데 또 다른 별칭인 제비마을로도 알려져 옛 향수와 고향을 그리워하는 도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많이 찾아와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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