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꽃이 좋았습니다
이진영
진한 감동 적을지라도
많은 빛을 지니기 위한
여유로움으로 채워 져
무한의 빛으로 물들 수 있는
아름다운 색이라
여겨지기 때문이죠.
꼿꼿한 성품을 지닌 듯이
조심스럽지만
열기가 가해지기 전에
따사로워지기를 바라는
기다림의 빛일 수도 있습니다.
주위와 함께
조화롭게 눈부심을 만들어가는 빛
진정 내가
세상에서 피우고 싶은
꽃빛깔이기 때문입니다.
이진영 선생님의 수필집 [나도 춤추고 싶다] '흰꽃, 그 아름다움' 중에서
2009.05.3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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