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연 蓮/心鄕 김원식

心 鄕 2009. 7. 4. 16:32

연 蓮

 

접어둔 세월
반나절에 한 겹 열고
한 나절에 세 겹 열어
연분홍 노란속살 몸으로 말했어라


여기 피어났고
보라

하지 않았지만


향기 바람에 맡겨
진하게 말하는 戀은
네게 전하는 緣이었어라

 

           2009년 7월 3일 오후 1:16:33. 心 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