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곳간 / 心鄕 김원식

心 鄕 2009. 7. 6. 16:07

곳간


굳이 빗장을 열어야 할까?

 

시간은 다가와
멍석은 깔았지만
열지 않으려도
열 수 밖에 없다.

 

언제 어느 때이든
슴베 된 연의 향은
번져나지만

 

가는 세월
무엇을 채웠던가?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오전 11:41:59 心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