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생방송
이진영 선생님의 글 -연속극을 보시나요. 중에서-
아침이면 어디로 갈는지,
전개되지 않은 이야기 속 하루를 기대하며
신(神)만이 쓸 수 있는 인생 극
미리 대본을 받지 못했기에 연습할 시간도 없고
되돌릴 수 있는 녹화가 아닌 생방송이기에
서툴러서 NG도 낸다.
배역을 불평등하다한들 바꿀 수도 없기에
분명 끝나지 않는 다음 이야기를 남겨 놓은 채
하루를 마무리하지만
역할을 받아들여 최선을 다하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 퍽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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