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월군민은 어디로 다녀야 할까요?

心 鄕 2009. 6. 12. 16:16

 

 

어디로 다녀야 할까요?


수도권지역 도시개발과 각종 시설물설치에서 최우선 검토하는 것이

사람존중 사람우선으로, 대표적인 사례는 기존의 자동차 도로 폭이 줄어들더라도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니도록 인도를 넓히고 있습니다만은

 

주천면사무소 앞 느티나무 길 사람다니는 길에 어린이 교통안전용 시설물을 설치한다고

인도를 점령해 버렸습니다.

주천초등학교 입구 한일전기 앞에도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려 기초콘크리트와 앙카볼트까지 심었습니다.

 

어느것이 올바른 도시개발일까요?

 

사람이 다녀야 할 길을 가로막으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면

어린이를 포함한 사람은 어디로 다녀야 할까요?

 

주천면사무소에서의 답변은 영월군이 하는 일이라 하고

영월군청은 현장을 확인하여 답을 주겠다고 합니다.

 

일은 벌려놓았는데 합당했다 아니다의 답을 주겠다고 한다면

결론은 현재의 장소에 시설물설치가 가장 바람직한가? 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다수의 주민에게 영향력이 행사되는 시설물은 반드시 사전에 설명회/공청회를 거치면

문제점이 도출되고 해결책을 마련하여 가장 바람직한 시설물이 될 수 있으나

이를 생략한 결과물이 또 나타났습니다.

 

망산 앞 국회의원 공덕비 주변에 대리석으로 치장한 일

주천지명의 근원인 주천샘물 터를 시멘트로 처 바른 일

금마리 독립만세운동 기념상 앞 돌로 깍아 설치한 향로가 커서 기념상 이름/명패를 가리고 있는 일

물미 어음정 표지석을 제자리에 놓지 않고 야산에 방치 한 일

단종쉼터에 있던 정자/초가집을 뜯어내고는 단종일대기와 영정을 바람과 비를 맞도록 방치하고 있는 일

 

영월군청의 구성원이 가장 스트레 받는 단어는 "탁상행정"입니다.

탁상행정이란, 현장확인 없이 책상에 않아서 사업시행을 업자에게 맡기고

결과물은 사진으로 증거물을 받고 사업완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라져야할 관행들은

"정년때까지 근무하는 직장에서 수없이 많은 일 중에서 한가지 일 뿐이다"라는 느낌을 군민이 받고 있는데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민이 바라는 공무원 상은

"아무리 사소한 일 이라도 해당지역 주민과 사전에 협의하고 조율된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이"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