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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고향
2009년 07월 15일 (수) 김선영
불면의 푸른 들판
삼복에 뒤척인다.
강냉이 밭고랑엔
한 낮이 지쳐 졸고
조선의 한숨소리
쇳바람을 토한다.
피곤한 뙤약볕
호미 끝에 매달리고
매미소리 뚝 그쳐
한낮은 더욱 섧다.
이윽고 낮닭의 울음
적막을 쪼아 댄다.
김선영·영월군 주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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