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세요, 술샘박물관 주민설명회

2009년 10월13일 오전 11시 주천면사무소 2층에서

술샘박물관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영월군청 주관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주민설명회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주민 다수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공공시설물이 건립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주민모두가 충분히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내와 홍보 그리고 사전에 자료를 배포/공개하여

주민설명회의 자리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제한 없이 발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음에도 술샘박물관 건립과 관련된 권한이 있는 분들이

편안하게 일을 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지역의 여건은 가을철 수확기 입니다.

논과 밭에서 농작물 수확하기에도 일손이 부족하여 애를 먹고 있는 이때에

벌건 대낮에 시간대를 배정하여 주민설명회를 하겠다. 고 하면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이것을 편안한 저녁시간에 진행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는 건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

주민에게 의견을 듣겠다는 기본적인 자세가 부족함을 꼬집게 됩니다.

 

행정은 수혜자, 주민위주의 집행을 해야 합니다.

공무원의 시간에 주민이 맞추어라 한다면

주민은 누구이든 간에 탁상행정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됩니다.

 

연기 하십시오!

주천면민 모두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도록 홍보를 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보다 후세를 위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현제를 살아가는 이들의 책임이 중요하므로

꼭 참석하여 후회 없는 시설물이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의사표현이 필요하다고

공고를 하십시오.

 

3년 후,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 주천을 책임질 위치에 오를 이들이

지금의 세대들을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심(聖心)

복이 있거든 그 복을 스스로 아끼고

세력이 있거든 늘 몸을 공손히 하라

교만과 사치를 하면

처음은 훌륭하나 끝은 보잘것없다.

                      -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