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의 새
李 秀 蘭
사랑의 말은
눈사태를 이루지만
그리움으로 저리는 두 손끝은
고독속에 들어 앉았던
오래전 하얀 밤이고 싶어
사랑으로 시린 가슴에 둥지를 튼 새 한마리
실타래 물고 갈 곳을 몰라
둥지같은 백지에 그 부리를 묻고
그러나
그대 또한 날 그리워함을 아나니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 되어
온 산하에 보랏빛사랑을 풀어놓자
주인찾아 이 깊은 밤
홀로 비상하는 새여
두 부리
오래도록 맛대일곳은 정녕 그 어디인지
선과 악을 넘어
힘차게 날아가라
아!
사랑의 새여
보슬보슬...부슬부슬...
봄비가 나무에 스며드니 고동빛 향을 뿜어내고
잔듸밭도 희긋 초록 카펫으로 살아나옵니다.
홀로또는 삼삼오오로 산책 나온 사람들의 표정에서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김연아양의 건승을 바라보며
출석부 올립니다..우리는 사랑의 경기에서 건승하죠?!!...
출석도장.쾅쾅코아쾅..?!...
2010..2..27..ㅅ.ㅜ.ㄹ.ㅏ.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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