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눈(雪) / 心鄕

心 鄕 2010. 3. 18. 20:16

눈(雪)


뭔 미련 그리도 남아
네가 여기 있다고
발버둥을 쳐야만 하는지?


바람 불어 등 떠밀면
못이기는 척
하면 안 되겠니?


아니 가면, 속속들이 미워지고
가면, 기다림이 있는걸!
잊었구나.


때로는 말없이 떠날 때가 좋단다.
누구에게나 흔적은 남아있어
그리워지거든
          2010.03.18. 20:09. 心鄕

 

 

 

'詩,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0) 2010.05.01
오월의 첫날  (0) 2010.05.01
▒▒상팔자▒▒   (0) 2010.03.12
상사화/心鄕  (0) 2010.03.02
고향 /시,心鄕. '고향소리 변주곡' /그림, 항산 김성운 선생님 작품  (0) 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