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오월의 첫날

心 鄕 2010. 5. 1. 15:32

오월의 첫날

 

훈훈한 바람을 몰고와
내 너가 모르는 꽃을 피워내려
그리도 애를 썻던가

 

곧게 자라
당당하고 떳떳하게 꽃대를 세우고
마음껏 펼쳐낼 그날을 준비할 때

 

누가 꺽을건가?
잘라라!
나를 자르라!

 

아무리 자른다 한들
또다시 돋아낼 오월은
이제 시작이니까

 

              2010.05.01.15:32 心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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