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금계국

心 鄕 2010. 6. 11. 17:52

 

 

 

금계국


바람아
흐르는 물 따라
가는 곳 어디인가


한 굽이 돌아가면
저만치 기다리는 또 한 구비


가다 서면 돌아가고
기다림이 가득 차면
떠밀려 넘는 길을


내는 어찌 몰랐더냐
비탈진 언덕에 어울려 피어나면
주천강 푸른 물을 노랗게 물들임을


                              2010.06.11. 오후 5:47. 김원식

 

첨부파일 2010.06.11-작은 여행길 0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