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김원식입니다.
별 볼일 없는 제가! 어제는 별을 보았답니다.
~특별나게 복되고 좋은 일은 아닌가? 궁금하시죠? ~ ㅋㅋㅋ
진짜 별을 보았어요!!!
중년의 가슴, 별을 안다
구비도 많은 속골 길에서
퍼덕거리던 하루를 데려갈
산바람을 만났다
창문을 모두 열고
손끝에 다가온 숨결은
위로 위에로 올라
한눈에 보이는 도시의 불빛들 속에서
지지고 볶던 일상이
왜 그렇게도 복잡해야 했던지
여유로움 어디에 숨었던가
눈빛 머물다 잡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리며
가리는 것도 부족하여 잔뜩 웅크린 나
이렇게도 넓은 것을
높게도 멀리서 바라보며
달빛 쏟아지는 밤의 하늘에서
두 팔 벌려도 모자랄 만큼, 별을 안았다.
손바닥에 그려진 지문
모두 지워야만 보인다는
파란별을.
10-6-24 오전 11:52. 김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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