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중년의 가슴, 주천 장에 가면

心 鄕 2010. 6. 29. 14:21

주천 장에 가면

 

볶은 메밀
뱃살을 쑤우욱
인기몰이 하구요

 

검둥강아지 둥근 눈망울
지켜드릴 분은 어디에 계실까요?
길게 기다리구요

 

넘치도록 정을 담아
두고두고 꺼내줄
항아리의 긴 갈망도 있지요

 

그래요
그렇고말고요!

 

다듬어진 손길로
묵은 정 알아보고 
저기 저만치 오시고 계시네요!

 

            2010.06.27 오후 3:48. 김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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