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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운전 중 고라니 조심하세요!_영월경찰서 한반도 파출소 순경 정영희

心 鄕 2011. 6. 13. 20:57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로드 킬 주의 필요

                       -영월경찰서 한반도 파출소 순경 정영희


  야생동물이 도로 위에서 차에 받혀 죽는 이른바 로드 킬 사고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어 야간 및 산간도로 등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지역은 대부분 산간지대를 관통하는 도로가 많은데다, 최근 급격히 개체수가 증가한 고라니, 고양이,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이 도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특성상 보호색을 띄고 있는 야생동물은 낮 시간보다 야간에 잘 보이지 않아 고속으로 달리는 운전자들의 시야에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엔 야생동물과 충격 및 이를 피하기 위한 핸들의 과대조작 등으로 로드 킬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강원도내에서는 약 140여건의 로드 킬 사고가 발생하여 야생동물은 물론 운전자들까지 안타깝게 물적․인명피해로 이어지면서 로드 킬 사고의 심각성이 대두 되고 있다.


경찰이나 도로관리청에서는 로드 킬 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 확충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은 로드 킬 사고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위해 출발 전 로드 킬 사고를 염두에 둔 과속 및 과도한 핸들 조작 금지 등의 안전운전에 집중하고


만약 운전 중 불가피하게 로드 킬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2차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고 경찰이나 도로관리청에 정확한 장소를 알리는 등의 신속한 신고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로드 킬 사고로부터 모든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월경찰서 한반도 파출소 순경 정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