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봄날이 고왔어라
산수유 꽃향기 어소에 번져
굽이돌아 휘도는 서강은 알련 가
한 송이 꽃눈으로 임 향한 그리움을
산안개 내려오면
꽃잎 하나 열고
굽이치는 물결이 숨을 고르면
바람에게 물어보고
강물에 머무를 노을이 다가오면
겹으로 접은 세월,
이른 새벽 물안개로 하얗게 피었어라
2011.04.12.00:40 김원식
청령포
봄날이 고왔어라
산수유 꽃향기 어소에 번져
굽이돌아 휘도는 서강은 알련 가
한 송이 꽃눈으로 임 향한 그리움을
산안개 내려오면
꽃잎 하나 열고
굽이치는 물결이 숨을 고르면
바람에게 물어보고
강물에 머무를 노을이 다가오면
겹으로 접은 세월,
이른 새벽 물안개로 하얗게 피었어라
2011.04.12.00:40 김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