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향 나눔사랑

양철지붕속의 땀방울, 영월 착사모

心 鄕 2005. 5. 20. 15:21

 오늘따라 유난히도 따가운 5월의 햇살이다.

영월착사모 전기담당 자원봉사팀무릉리 농가 화재피해현장에 영월 착사모의 전기담당 자원봉사팀이 방문하기로 한 오늘 ~

10시가 조금 넘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방금 수주면사무소 앞에 왔다고 한다.

주천면번영회장과 함께 무릉리로 갔다.

번영회장께서는 영월읍내만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손길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이곳 수주까지 도움을 주기위해 찾아왔으니 고마움에 감사의 인사라도 드려야 되겠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낮설은 승합차 한대가 서있고 전기 복구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내리고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번영회장을 소개했는데 어~! 한분은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분이었다. 한전 직원분들 이었다.

양철지붕속의 땀방울반가움과 고마움의 인사와 인사들~~

 

농가에서는 양철판넬로 지붕을 해서인지 지붕을 보았을땐 햇살이 너무 부셔서시선을 집중할 수 없었다.

뜨거워 질데로 뜨거워진 양철지붕 밑, 그 천정속을 헤집고 들어서는 두분~~~

숨이 막힐 정도의 뜨거움속에서 그들의 일을 하는 모습들~`

 

모두가 이웃사랑이라는 그 하나의 고귀한 단어에

싱글 벙글하면서 신바람나게 일을 하게 되는 것 이리라~~~~

 

오는 일요일에는 도배와 장판을 해 주기위해 착사모 주부님들이 오시기로 예정 되어있다.

 

  햇살이라도 가끔 구름이 가려 준다면 예뿐 얼굴들 그을리지는 않을텐데~~~~~~~

 

연로하신 어른을 찾아 위로하는 주천면번영회장

 

오후,전기배선 설치가 완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