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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자선 음악회 대성황

心 鄕 2005. 10. 2. 17:31
 

가을맞이 자선음악회, 대 성황

 

물안개 피어오르는 주천강변에서 음악의 향연

 

영월 술익는마을 주천강변에서 열린 2005 가을맞이 자선음악회

 

김동건 아나운서영월군민을 위한 가을맞이 자선음악회가 아름다운 야경이 강물에 그려지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천강변에서 열렸다.

 

10월1일 저녁 7시30분, 영월술익는마을(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주천강 둔치에서 열린 음악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수많은 군중들은 환호와 박수로 환영하였다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예절이 가득한 인사말에서 "예정시간보다도 1시간이나 늦게 시작하게 되어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면서, 짜증을 내거나 지친표정 없이 질서 정연하게 자리를 지키는 기다림의 미덕에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소개된 음악회는, 1부 순서로 뮤지컬과 팝송 그리고 영화음악의 밤으로 소프라노 김수진,배성희, 테너 강진모,바리톤 박형준 씨 등이 출연하여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무정한 마음,10월의 어느 멋진 날, 산촌, 향수"를 들려주었다

 

팝송과 영화음악의 무대감미로운 성악을 들려준 강진모,박형준,박선영,김수진,배성희씨

 

2부 순서로 청풍명월 빅벤드단(지휘자 민장근)이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랑이여, 타이타닉, 아름다운 금강산 등 12곡을 연주하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풍요롭게 해 주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천강변에서 리허설 중인 청풍명월 빅벤드단청풍명월 빅 벤드단의 지휘자 민장근씨

 

3부 순서로 진행된 경기도 창악회의 민요와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관중과 함께 어울려 덩실 덩실 춤을 추는 흥겨운 한마당 놀이가 되었다

 

마지막 4부에서는 강진씨와 우연희씨가 출연, 가요 트롯트로 노래를 불러 신나게 춤추는 무대가 되었다

 

가수 강진씨와 우연희씨

 

음악회를 주최한 김주태(MBC차장, 주천고택 조견당)씨는 "고향의 청소년에겐 꿈을 안겨주고, 어른들께는 이 고장을 가꾸고 지켜주신데 대해, 음악문화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리기 위해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마련한 김주태씨 부부의 인사말

 

밤 10시까지 진행된 음악회에서 김동건 아나운서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영월 주천을 처음 방문 했습니다 만은, 여러분의 인정과 강변의 추억을 담고 돌아가 방송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름다운 고장 주천을 소개 하겠다"면서 "고장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마을에 큰 발전 이루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11시까지 강변에 설치된 무대 20cm까지 강물이 불어나 있었으나 다행히 비가 그쳐, 오후 5시에 강변둔치가 바닥을 드러내 음향과 조명장치, 전기시설을 설치하여 음악회를 성대하게 치룰 수 있었다

 

주천강변을 가득메운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