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점점 밀리는 선생님들의 목소리

心 鄕 2005. 11. 11. 13:53

교원평가 시범학교 지정과 관련하여 교육계가 발칵 뒤집혀 있는것은 지금 온 국민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지금 선생님들의 입장이 묘하게 꼬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가 오는 15일까지 시범학교 신청을 받아 16일부터 시행하려는 정책의 제목을 보면 "교원평가 ~~~"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용어에서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이다

 

처음 교육부와 초안을 만들때 다른 적절한 용어를 선택토록 했어야 한다고 본다

그 제목은 한마디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 개개인을 평가하여 인센티브를 주거나 퇴출시킨다는 뜻이다.

사실상 정부의 본 뜻도 능력이 없거나 자질이 떨어지거나 문제점이 있는 교사들은 과감하게 교단에서 쫗아내겠다는 강한 뜻으로 봐야한다

 

그것을 마다할 학부모가 국민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것때문에 교원단체가 아무리 그게 아니고 실상은 정부에서 이러 이러한 점을 여태까지 정책으로 반영하지 않아 오늘에 이르러서는 학교와 교사,학생,학부모, 100년 대계라는 교육이 이렇게 되었다

이것을 정부가 , 꾸준하게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일을 집행은 안하고 이제와서 교원퇴출을 들고 나왔다 ~라고 아무리 목소리를 높혀도....

국민에게는 무슨소리, 정부가 능력없는 선생은 교단에서 배제 시키겠다는데 뭔 소리여~! 라고 말 할수 밖에 없다

 

그 점에서 선생님들의 작전이 완전 실패된 것으로 본다

 

지금의 현직 선생님들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을 가르칠 충분한 능력이 있는 젊은 인재들이 줄줄이 줄을 서고 있는것도 지금이다.

즉 "인력은 얼마든지 있다!"

정부의 이러한 속셈도 있다고 봐야한다. 또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고..

 

지금 선생님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교육계의 미래를 제시하고 국민들로 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것이 급선무인것 같다

교육자가 학생들이 존경하고 우러러보며 선생님의 인격체를 닮아가려하고 그 선생님으로부터 완전한 인격체로 변모하려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지금 보여지는 모습은 자칫 실망을 줄 수 있다

 

한발 양보는 두발전진할 수 있는 바탕이 되듯이 정부와 협상을 해서 국민이 공감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 할것으로 본다

 

단순하게 지금의 일이 선생님들 신상문제만이 아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직결되어있고 이나라 미래가 걸려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