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에 함께있는 어느분과 농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쌀문제만이 아닌 농업생산물 전체와 수산물 모두가 대책없이
세계자유무역 항목에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쌀 국내소비량의 10%가 의무수입이 되어야 한다면 그 10%의 금액만큼 수출품목의 금액에서 농업에 돌려줘야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게 된다면 쌀이든 고추든 마늘이든 바다 수산물이든 국내농어업인의 생산자 가격이 아무리 내려가도 현 시세기준 차인액만큼 손실보전이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최말단의 국민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정부나 국회 수출 호조를 보이는 기업이 이런 논리를 정상적으로 이해하고 받아 드릴까요?..
"미친놈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이렇게 말할것입니다..
현재 정부나 국회가 하는일은 농업인에 대해서는 향후 대책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단지 농업도 구조조정해라!
영농을 기계화해서 생산원가를 줄여라!
이게 어디 일반 생산공장처럼 기계가 팡팡 돌아가기만 하면 물건이 만들어 지는 제품공장인줄로 인식하는가 봅니다.
더군다나 친환경농업으로 가야한다고 온갖 여론몰이는 다 해놓았으니 이제는 무농약에 친환경인증농산물이 아니고는 시장에 출하도 어렵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다~!
발암물질이 어쩌구 저쩌구~~~ 하니 앞으로는 친환경농업을 안할 래야 안 할수가 없게 되었는데 이 친환경농업은 오로지 사람의 손이 가야만 되는 농업이거든요...
사실상 따지고 보면 지난 60년대와 70년대에 식량이 부족하여 허덕일때 대량생산하라고 난리처서 통일벼를 심고 해서 ~~~전국의 농업인이 도시인들에게 쌀밥먹을 수 있게해 줄터이니 대신에 이고생좀 면하게 해 달라는 묵시적 바램과 엽원으로 뼈바지게 농사지은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오늘의 최첨단 산업사회로 변할 수 있게 한것이 농업인 즉 우리들의 부모세대들입니다.
이제는 그것이 필요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농업인들이 피땀으로 농사지어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허연 이밥먹게 해 주었더니, 그 밥먹고 공부하고 기술배운 오늘날의 기업인이, 정책입안자들이 이제는 농업이 필요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자동차나 전자제품을 외국에 많이 팔아서 벌은 돈으로 쌀 사먹고 농수산물 수입해다 먹으면 된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농업이 요묘양 요꼴로 변하게 된것입니다.
이상 거시기가 혼자 떠드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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