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혁신도시,시군순회실사의 바램

心 鄕 2005. 12. 1. 14:06

 

진정으로 미래발전이 있는곳이 선정되길

 

2005년도 어느덧 12월에 와 있다

지난 11개월 동안 내 고장 강원도 어떻게 지내왔는가?...

 

지난날들을 뒤돌아본다면 수많은 사연들과의 사이에 아름다운 인연들이 많이 있었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풍요의 계절인 가을이 흘러 이 차가워지는 겨울을 맞이하듯, 나이 또한 이제 하나를 덧붙이게 되었다.

 

그만큼 청정자연의 보고이자 이나라에 산소향을 내뿜고 있는 아름다운 이 강원도에 살면서,

어부지리로, 타인의 덕분에 내가 덕을 보면서, 무임승차로 이 세상의 세월이라는 단어 속에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지금의 시간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

 

강원도에서 가장 큰 핵심인 혁신도시 선정을 위한 시군별 실사가 시작되는 첫 날이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방침이, 강원도에 13개 정부투자기관이 이전토록 되어있는 것을 한 지역에 일괄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내가 살고 있는 영월에, 13개 거대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세상사를 가만히 드려다 보면, 있는 곳은 더 가지고 싶어 하고, 사회복지와 도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인푸라망이 겸비된 도시로 도시로 사람은 모이고....

그것을, 인구를 빌미로 더더욱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들이 연일 신문지상에 보도되고 있다.

결국, 열악한 지역은 더욱 낙후된 도시로 가만있으라는 듯이...

 

혁신도시는 그런 것들을 초월하여,이 혁신도시가 유치됨으로서 미래에 강원도의 균형발전과 도민모두에게 커다란 보람이 될만한 것인가? 라는 점에 중점을 두어,

진짜로 아무런 선입견이 없는, 모든 것을 초월한 종교의 지도자들처럼, 눈을 감고 명상의 상태에서 이 혁신도시 심사에 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한 인식과 심사위원의 기본적인 사상아래 선택된, 결론지어진 혁신도시 입지선정이라면 최종적으로 선정된 지역에 축하의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영월 주천쌍섶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