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心 鄕 2006. 2. 7. 23:57

오밤중에 내렸던가

깨어보니 하얀 폭설

 

모두가 하나된듯

곱고 고운 이 세상

 

언제 잠이 드는지

언제 죽는지

알지 못하는게 사람

 

그걸 안다면 천만년 도사에

때부자 되련만

 

그래도 오늘이 좋다

쪽박차고 거렁뱅이 신세라도

이승이 좋다하지 않았는가?

 

(막내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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