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천에서는 아세아시멘트 사업장에서 석회석 떡가루가 희석된 다량이 쏟아져나와 주천강물을 희뿌였게 만들어 버렸다.
첫 시작이 6월 3일 이었고 6월 4일에는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듯 맑은 샘물이 나오던 구녕에서 물은 온데간데없고 석회석 묽은 반죽이 쏟아져 나왔다.
그날은 비도 안내렸었고 수주일 전부터 계속 쨍쨍 햇빛만 내리 쬐는 날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6월 15일...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그 구녕에서는 하얀 밀가루를 잔뜩 풀어놓은 듯 끝없이 쏟아져 나와 주천강으로 흘러 들어갔다.
당연히 하류에 있는 마을 주민들로서는 지하수 식수로는 도저히 먹지 못하겠다고 난리를 치게 되었고 항의집회를 하면서 지난날의 모든 원인이 여기에 있었으니 건강검진도 해주고 피해보상 차원에서 뭔가는 내어 놓아야 되는것 아니냐 면서 오는 26일부터 7월 20일 까지 매주 1회씩 주기적으로 항의집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허~어 ~~~그런데 여기에서 재주는 원님이 부리고 떡은 다른놈이 먹겠다고 덤비는 양상이 지금 눈에 보이고 있으니 아이러니컬 하게도 주민들의 순수한 항의 집회가 요상하게 흘러가게 되었다.
부추긴다는 말...그것을 기회로 삼아서 남에 제사에 밥한그릇 올려놓고 같이 지내겠다는 듯 은근슬쩍 주민들을 선동하는 모습들이 여러곳에서 감지되고 있으니...이것을 어찌해야 될꼬~~~~
영월군청은 영월군내 시멘트회사 3개 업체에 대하여 지난 2월부터 산림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쌍용시멘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멘트 현대시멘트 모두 오는 8월말부터 9월말까지로 산림허가기간이 만료가 된다.
이것을 기회로 3사보고 먼가는 내어놓아야 하는것 아니냐 면서 이광재국회의원까지 동원되어 산자부직원과 청와대까지 개입을 시켜 시멘트3사 회장들을 불러놓고는 투자유치에 애를 쓰고 있다.
그런것들 모두 영월을 위하는 일이니 잘하는 일은 잘하는 일이다.
문제점이 뭣이 있겠느냐?
영월군민이 들고 일어나 줘야 하는 데 생각되로 안되고 있다가.. 엉뚱하게 총 가구수가 65가구에 인구 151명(얼라까지)인 작은 마을에서 대모를 하게되었으니 얼싸좋다 더 소리소리 질러라~~라고 눈치코치 다하고 있다는 감이 잡히고 있다.
여기에서 문제점이 영월군청이 추진하는 사업이 동강리조트 사업인데 총 소요예산을 1997억원으로 잡고 기본적인 법인설립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하여 수일전에 공식적으로 법인이 사무실을 개소하고 법원에 등기까지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투자에 들어갔다.
그런데 돈이 있어야지?
약 2천억원짜리 사업에 자본금 500억원 그것도 영월군은 현물투자이니 실 보유금액은 350억원뿐
나머지 75%인 1497억원은 민간 사업자보고 투지를 해라~~즉 돈줄을 어디에서 끌어와야 하는데
여기에 시멘트 3사가 공게롭게도 물리게 된 것이다
용석4리 주민들이 난리치는 데 영월군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진짜이유는 "거봐라 얼른 동강리조트에 투자해라 그러면 내가 주민들 막아줄께?...이런 속셈이나 되는듯 아시아시멘트와 주민들 사이에서 원만하게 해결책을 마련토록 회사와 꾸준하게 협의하는 모습이 보여야 되는데 이건 영 아니니 말이다.
백성을 대변하는 관이 앞장서서 민원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나없고 "더 많이 시그럽게 하라는 듯한 표정들이다.
진짜이유가 딴 속셈이 있을것이다.
요기에서 괴리,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즉 피해는 지역사람들이 보고 투자는 엉뚱한곳에 하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직접 피해당사자 지역에 , 피해 주민소득에 도움이 되는 사업유치나 테마 개발 사업을 해야하는데 같은 영월땅이라고 하지만 시멘트회사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지역에 투자를 은연 중에 바라고 있으니...
주민이 데모를 하자니 자꾸 딴데 좋게 만드는것 같고 소리를 안지르자니 회사는 어떻게 하든지 비용적게 들고 효율적인 방법만 택하려 하고.....
촌놈들 인구 몇명되지도 않는데 그곳에 회사가 투자해야 뭐하겠느냐
동강리조트에 해라...인데
시멘트가루 먹고 폐기물 소각하면서 공해물질 비산되는 각종 오염물 지역주민들이 다 먹고
돈 투자는 엉뚱한 곳에 빼았기게? 되는것 같으니 이를 어찌해야 한담......
합리적인 논리와 정당성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 될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하는데..
상대방은 대국적 차원 영월군 전체적인 차원 운운하는데 그것으로 밀리는 반박할 논리전개를 해야하는데...허 참 내...
아파트부지에서 쫗겨나는 본토박이 심정들
미군시설 이전되는 대추리 원주민들
모두 하나같이 대국적인 차원의 논리와 설득에 할 말을 못하고 말았는데
같은 양상이 이제 전개될 판이다.
2004년도 8월10일 현대시멘트가 영월 서면 신천리 배거리산 석회석 채광 번 돈으로 횡성 성우리조트 스키장과 골프장에 투자할 때 주천강 흙탕물 진흙뻘물 유출로 수많은 수도권 휴가객 다 보따리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주천면민과 수주면민이 소리소리 지를 때 뒷짐지고 있던 영월군청과 이광재 국회의원 이었었고 영월읍민들 이었는데
이제사 왠 소리인지
되구말구 떠들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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