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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걷고 나선 여성농업인들 [2004.06.19]

心 鄕 2004. 7. 24. 15:58
팔걷고 나선 여성농업인들
여성들의 정성과 땀이 베인 물품, 대 호평

자력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는 물론 내고장 상품을 알리기 위해

家事와 농업에 전념하던 주부들이 팔을 걷어 붙이곤 모두들 나섰다.

 

영월군 관내 여성농업인연합회원 1백여명이

지난 6월4일부터 영월의 관문인 역전청사 앞마당에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한것!

 

이곳에 전시 판매되는 상품의 특징은,

9개읍면 회원들이 생산한 물품이 집결되면,

영월군농업기술센타로 부터

상품선별 및 심사를 거쳐 보증스티커를 부착하는,

새로운 품질인증제인 점이다.


그 중에서도 산에서 손수 뜯어 온 산나물과

고사리 등 정성과 땀이 베인 물품이

대 호평을 받고 있다.

 

"콩과 참깨, 고춧가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각 가정에서 내어놓다 보니

수량이 한정될 수 밖에 없었고, 그

것이 소비자 분들께는

더없는 신용을 얻게된 것"이라고

민병순(주천여성 농업경영인회 총무)씨는

전해준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설된 이 장터는

영월역(김상중 역장)과 군청의 적극적인 배려와 협조로

오는 10월말까지 순번을 정해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6월15일 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은 술익는마을 담당으로

매일 2명씩 나가 당일 전량판매는 물론,

영월을 찾은 관광객들로 부터 가을수확분까지 예약을 받기도 했다.

 

김미자(주천 여성농업인회장)씨는

"농업기술센타가 품질인증표를 발행해 줘

큰 도움이 되었다"라면서

"어릴때 밥알을 떨어뜨렸다가 부모님께

혼이 난 기억이  있다"면서,

우리농산물을 귀하게 여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월군여성농업인연합회(회장 김명자)는 계절별 영농교육은 물론

교양강좌와 이웃을 위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등,

농업에 전념하는 주부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영여농회"는 사계절 우리고장 토종농산물을 알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상설매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영월 술익는마을
작성일 : 2004.06.19 20: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