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YMCA주관 고등부 문학켐프가 영월술익는마을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산체험학교에는 영월석정여고생과 원주고교생 65명 (인솔교사5명)이 여장을 풀고, 2일간의 프로그램진행에 들어갔다. 낮에는 홍석하 시인과 신대주 시조시인의 문학강의가 있었으며, 저녁에는 포크송 공부시간을 마련해 아름다운 노래들을 합창하기도 했다. 별빛이 아름답게 수놓는 밤, 넓은 운동장에서 열린 재능자랑에는 각자의 장기를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하여 마을이 떠나갈듯한 웃음이 끊어지지 않았다. 켐프파이어로 오늘을 마무리하게 되며, 내일은 문학강의 詩題 "산 아래 동네" 에 대한 백일장을 열어 장원을 선발하게 된다. 원주YMCA 간사인 경수현씨는 "무더운 한낮에는 물고기를 잡으며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봄과 가을에는 비산의 숲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체험학교의 테마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겐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라면서, "술익는마을 체험학교가 YMCA와 프로그램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뜻도 밝혔다. 7월22일에는 제천시 배제중학교에서 60명이, 부산에 있는 검도체육관에서 20명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영월 동강에서 래프팅을, 별마로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찰하게 된다. 한편, 이마을 이장인 김정교씨는 "청소년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알차고 배움이 있는 농촌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영월군청과 교육청에 사계절 청소년 체험마을로 자리매김 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