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겠다는 꿈은 점 점 현실로
未知의 인물을 찾아 나선다는 것은 새로운 흥미가 있다.
더군다나 고장의 주요 인물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찾아낸다는 것, 작은 관심으로 시작된 김어수 시조시인에 대한 지나간 과거로의 발자취를 더듬어 찾아간다는 것,
지금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새로운 활력소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관련된 詩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두었지만, 영월의 인물을 영월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것은 한국문협 영월지부 동강문학회 고문이신 신대주 시조시인께서 영월문화원이 2006년 12월 30일 발행한 향토지 제 22집 ‘내성의 맥’에 기고문을 발표하면서 부터이다.
연이어서 신대식 동강문학회장이 2007년 1월 26일자 출판 영월신문 독자투고(http://www.yeongwol-news.com/ywsm/bbs.php?table=news08&query=view&uid=73&p=) 란에 “시인의 고향 영월 ‘김어수 시인의 시비를’” 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발표하였고,
필자는 “빼앗겨지는 역사의 인물, 김어수(金魚水)” 라는 제목의 칼럼을 인터넷 뉴스매체인 정보화마을 인빌뉴스(http://news.invil.org)에 기사로 송고하여 2007년 2월 1일자로 출판되어 언제든지 검색 가능토록 네티즌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한,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넷 블로그에 김어수 시조시인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원주에 계시는 임영석 시인께서 1977년 어문각 발행 신한국 문학전집 36" 時調選集 546쪽에 소개되어 있는 김어수 시인의 약력을 보내주셨다.
인터넷 검색과 출판되어있는 서적의 소개에서는 부산출생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 자료에서는 영월(寧越)이라는 한문표기는 달랐지만 분명히 김어수 (金魚水) 1909년 江原道 嶺鉞 出生(강원도 영월 출생) 이라고 되어 있었다.
임영석 선생은 네이버에서 “한결-더 좋은 세상(http://blog.naver.com/imim0123)” 이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詩를 전문으로 하여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시기에 곧바로 감사의 인사를 쪽지에 담아 보내드리면서 전화번호도 알려드렸다.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전화를 드리고자 했었는데 먼저 전화를 주셨기에 좌초지종을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더니 더 많은 자료를 찾아서 알려주겠노라며 지난 1982년도에 김어수 시인과 주고받은 친필서신도 찾아보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또한, “아마 사진이 있는 책은 몇 권 없을 것입니다”라면서 우편으로 작품도 10여편의 작품도 보냈다” 라는 글을 블로그 안부계시판을 통하여 알려주셨다.
너무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와는 아무런 교분도 없었는바 단지 인터넷에 올려진 글 하나로 인연이 이어져 큰 도움을 받게 되었으니 이 자리를 빌려 원주에 계신다는 임영석 시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한편, 나름대로 어떻게 자료를 확보해야하는가? 라는 고민을 하던 중에 지난해 友人의 집을 방문했을 때 수많은 고서적들이 서재에 있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바로 연락을 했더니 서적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구석에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남편이 와야만 찾아낼 수 있다는 답변이더니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김어수 시인의 시집을 한권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그 시간이 2007년 3월 3일 오후 3시 50분 이었다.
友人은 원주 신림에 거주하는 박희분 씨로 필자와는 초등학교 코 흘리게 친구이다.
남편인 최희응 선생은 중학교 교장으로 강원도 지방의 역사와 문화, 문학과 전례 설화, 구전문화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은 물론, 각종 서적 자료들을 확보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오늘날 세상에 널리 알려진 무용계의 대표적인 인물인 최승희 씨에 대한 방대한 자료로 언론사를 통하여 처음으로 알린 장본인이며, 교사와 교감시절 부임 받은 지역마다 잊혀져가고 묻혀있던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내 세상에 빛을 보게 한 분이시다.
한걸음에 달려간 자택에서, 손에 쥐어주는 책은 “햇살 쏟아지는 뜨락 金魚水 著”라는 표지로 되어있는 1978년 5월 13일에 一鵬 三藏院(일붕 삼장원)발행 건양문화사에서 인쇄한, 분명 김어수 시인의 시집 이었다
시집의 책갈피를 넘기기조차 떨리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지난 2월 24일 주천도서관에서 열렸던 “제2회차 영월 부자만들기” 공개강의에서 서윤정 박사께서는 “첫째 꿈을 가져야 하고 둘째 꿈을 키워야하고 셋째 꿈을 실천해야한다”는 결론적인 강의가 있었다.
‘시와 별이 흐르는 고장’인 영월에서 영월의 잊혀진 인물을 찾겠다는 꿈을 꾸었고 이제 그 실천의 첫 단계에 들어서 있다.
이제 이 고장의 귀중한 인물인 김어수 시조시인에 대한 모든 자료 확보와 재조명이 완료되면 조선시대의 시선 김병연, 현대시대의 김어수 시인, 이렇게 두 분을 ‘영월의 인물‘로 모시게 되는, 그야말로 영월은 ’시와 별이 흐르는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영월의 인물 되찾기 활동에 앞장서 계시는 영월 동강문학회 회원님들과 신대주 고문님, 신대식 회장님, 한국문협 서철수 영월지부장님, 그리고 큰 도움을 주고 계시는 원주에 임영석 선생님, 신림에 최희응 선생님, 또, 행정 뒷받침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신승엽 영월군 부군수님과 문화관광과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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