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창

砂上樓閣, 과정에 충실치 못한 결과물

心 鄕 2007. 3. 29. 19:14

 

절차와 과정을 중요시 하지 않고 대의명분의 논리와 결과만을 중요시 한  일들이 현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주장하는 바가 구성원회의에 안건 상정하여 의결한바가 없는데도 임의 해석하여 일을 집행했으니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또 어떤 초대받은 자리에 가보면 커다란 화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000모임회장 머시기, 000기관 대표 거시기 등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000모임의 구성원들이 혹은 집행부 의결과정을 거쳐 집행을 했는가? 라는 문제점이 대두된다.
사전에 의결 받은바 없이 진행했다면 권한의 남용이 된다.


또 문제 한가지가 더 발생하고 있다.
모든 일에 들어가는 비용은 자신이 지불하면서도 이름은 모임의 이름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개인의 이름으로 행 했을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으나 기관이나 모임의 이름으로 했을 경우에는 명칭을 임의 사용하는 큰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이든 한명이 아닌 둘 이상일 경우에는 반드시 절차와 과정을 거쳐 동의되거나 의결된 내용 그대로 집행을 해야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뒷 탈이 안 생긴다.

 

대표/장 이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매우 다르다
-사안마다 일일이 언제 과정을 거쳐서 집행을 하느냐?
-구성원이 대표로 뽑아 주었으면 지켜보아 주어야지 사사건건 어떻게 동의를 거쳐서 일을 하느냐?
-장/대표로서 위임받은 권리로 집행을 하는데 그 누가 사견이 많은가? 등이다.

 

특히나 세심하게 검토해야할 부분은 대표로서 돈은 돈대로 쓰면서도 뒷 말은 다 듣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바로 혼자만의 유추해석한 자의적 판단에 따른 집행의 결과물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어떤 행사장에 보내지는 금일봉이거나 화환이 항상 문제이다.
분명 초대하는 측에서는 대표자를 초청한 것이고 그 대표는 행사에 가기는 가야하고 해서 자신의 돈으로 지츨하게 되는데 이 경우가 꼭 문제가 된다.
즉 모임에서는 지출의결, 동의절차가 없었는데 그러한 일이 있었으니 결산에서 문제가 터져 나온다
대표 스스로는 단체의 위상을 위해서거나 초대받은 자리라 안 할 수 도 없어 좋은 뜻에서 했는데 그리들 이야기 하니 보통 섭섭한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속상하고 미칠 지경이 된다.


여기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개인과 대표를 구분하지 못한 실수가 발견이 될 것이다.
그 행사장에 가서 대표자 이름이 아닌 개인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렇게 개인 이름으로 해도 아~그 단체에서 했구나 라고 말들을 하지 개인이 했다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이름 앞에 항상 자신이 맡은 직책 과 기관, 모임의 이름이 붙기 때문이다.

모임 또는 기관의 공금으로 일을 할 때는 “000단체 구성원 일동. 대표자 머시기“라고 반드시 표현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머리쓰는 사람은 이렇게 표시를 한다 “000단체 대표 머시기” 라고.

이 점에 대해서는 수년전에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자신이 만약 대표의 자리에 오르면 반드시 “000 구성원 일동“으로 표시 하겠다 라면서 위와 같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욕을 먹고 있는 지도자들처럼 되지는 않겠다” 라면서 잘못을 지적하더니만  지금은 아예 대놓고 자신의 이름 석자 빛내기에 더욱 열중이다.

 

아무리 열심히 하면 무엇하랴
대표자 스스로가 공과 사를 구분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과정을 거쳐서 집행을 해야만 하는 둘이상의 모임임에 자신도 모르게 독선이라는 말과 안하무인이라는 말과 자격이 없다는 등의 말을 듣게 된다.

 

그렇게 진행했을 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일 경우에는 현직에 있을 때는 아무런 말을 안하는 특성이 있다. 무언가 모르게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평민의 위치에서 피해를 당하지나 않을 까 하는 잠재적 피해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 직을 떠나봐야만 알게 된다.

 즉 자신은 정당성과 대의명분으로 결과가 좋게 나오도록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아주 좋게 나왔다 하더라도, 모래위에 성을 구축한 결과로 자신의 명성은 금방 무너지게 된다.

 

그렇지만 지금 용기있는 사람들은 대표자의 잘못을 사이버상에 지적하고 있다.
그것을 대표자가 영(제로)의 위치와 심정에서 뒤돌아본다면 금방 무엇을 실수했는지? 잘못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그것을 인정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표현을 하게 되면 모두가 한껏 웃어 제치며 한마음으로 뭉쳐지고 추락한 신용과 명성을 회복할 수 있지만 ,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회복불가능의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결과야 좋든 나쁘든 그것은 복으로 여기고 과정을 충실히 하는 둘 이상모임의 대표자 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