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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 자동차에게도 즐거움을~!/다음넷 기사

心 鄕 2004. 9. 24. 18:37
2004.9.24 (금) 09:20   인빌뉴스   인빌뉴스 기사보기
[지금] 고향가는길, 자동차에게도 즐거움을~!
이제 며칠만 있으면 고향으로 달려갈 수 있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추석명절에접어들게 되면, 철모르게 뛰어 놀던 어린 마음에야, 귀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고 멀리 떨어져 있던 삼촌과 집안 어른들을 뵙게 되며 조금씩 쥐어주던사랑의 용돈에 그 즐거움이 기다려지던 명절 이었지만…… 철들고 이마에 주름살이 늘어가게 되면, 새삼 옛조상님들의 지혜에 감사함이 느껴진다.

흩어져 있던 가족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마력이 있는 이 명절에, 보고픈 가족들을만나기 위해서는 즐거운 여행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동차 말썽이 없어야만 안전하게, 그리운 고향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달려갈 수 있기에, 오늘은자가 운전자를 위해 스스로 자동차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 드리고자 한다.

 

●Ⅰ 엔진오일점검 보충

자동차 유지관리에서 첫번째로 중요한 엔진오일은, 매일 아침마다 일일점검을 하는것이 습관화 되어야 한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오일게이지에 "F · L"표시에서 중간부분까지는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1) 오일부족("L" 표시 이하일 경우): 엔진자체에 어딘가 모르게 탁한 소음이 들리게되며, 오일이 누출되거나 지나치게 부족하면 엔진이 멈추게 된다.

2) 오일과다("F" 표시 이상일 경우): 사람이 밥을 많이 먹게 되면 배가 불러 헐떡거리게된다. 자동차 역시 엔진오일이 많을 경우(특히 보충시 주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이때 나타나는 특징은 주행중 속도가 떨어지거나 무거움을느끼며, 엔진온도가 평소보다 상승한다는 것이다.

* 통상, 출고 3년 이상이거나 10만Km이상 주행거리 차량인 경우 엔진 자체소모가발생하게 되므로 수시로 점검 보충이 필요하며, 자동차 제조회사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매 1만Km마다 엔진오일 교환을 권장하고 있으며, 매5천Km마다 점검보충은 필수이다.  (디젤차량인 경우 5천Km 마다교환)

 

●Ⅱ 엔진냉각수 점검 보충

일반적으로 엔진과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방열기(라디에이터)의 캡을 열어보려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엔진온도가 상승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열지 말아야 한다. 쉽게 눈으로 확인하도록 냉각수 보조탱크가 있으며, 표면 외부에는"F· L"표시가 되어 있어  "L" 이하일 경우 보조탱크에 "F"눈금까지 보충하면 된다.

이때에 가급적 전용 냉각수(부동액)을 주입을 권하며, 자주 보충이 필요하면 어딘가에서냉각수가 누출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정비가 필요하다.

 

●Ⅲ 타이어공기압 점검

자동차 주변을 둘러보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한지의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통상 앞쪽의 타이어는 엔진의 무게 때문에 1/3 정도 가라앉아 보여야 하며, 뒷부분은 앞부분보다는 약간 더 높아 보이면 정상이다.

* 표준공기압은 30 ~ 35 PSI. 주행중 자동차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감각이이상하게 느껴지면 안전한 지역에 주차 후 점검이 필요하다.

      

 

●Ⅳ 기타

1) 자동차의무게를 줄이자

사람에게 등짐을 많이 지우게 되면 힘들어 하듯, 뒤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들은없는 것이 좋다. 그만큼 자동차의 엔진은 많은 힘을 써야 하며, 연료소모가 많게 된다.

2) 휀벨트(팬 벨트) 등 각종 구동벨트에 대하여

80년대 초까지는 운전자 스스로 각종벨트를 교환할 수 있도록 엔진 룸에 충분한공간이 있었으나 요즈음 차량은 육안식별이 안되고 있으며, 운전자가 교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휴게소에 들르는 목적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도 풀 겸, 간단한 음식도 먹는것이다. 마찬가지로 자동차에게도 휴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올 추석 연휴에는 휴게소에서 자동차 뚜껑(본네트(보닛))을 열고 엔진오일,냉각수 등을 점검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한 운전석에 오르기 전, 운전석 쪽에서부터 자동차 주변을 한 바퀴 돌아 타이어의상태와 뒷부분에 물체가 있는지의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승차하는 습관이 들게 되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 기자소개: 김원식 인빌뉴스 전문기자는 현재 강원 영월 술익는마을에 거주하며, 자동차정비업에 종사하고 있다. 인빌뉴스 명예기자로 활동해오다 2004년 5월의 최우수기자로 선정되어 제1호 전문기자로서 인빌뉴스에 다채로운 기사들을제공하고 있다.



김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