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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수주면 민속놀이경연 및 노래자랑

心 鄕 2004. 9. 30. 12:51
2004.9.30 (목) 10:10   인빌뉴스   인빌뉴스 기사보기
 

제7회 수주면 민속놀이경연 및 노래자랑

 

고장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밤 추석날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제7회 수주면 민속놀이경연 및 노래자랑대회'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사무소 광장에서 열렸다.

수주면에 거주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회와 조기축구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민속놀이는, 고향을 찾아온 분들과 외가댁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게 하였다.

항아리에 화살을 넣는 투호대회와 제기차기, 새끼줄넘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으며, 특히 자전거, 손수레, 대형주전자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는 행운권 추첨에서는 당첨번호를 발표할 때마다 "없어요", "꽝,꽝 꽝이야!"라면서도 당첨자가 나오면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곤 했다.

마지막 순서이자 최고의 환호성을 받은 행운상품은 곽종석(수주면 무릉3리 복성건설대표)씨가 후원한  '21인치 평면텔레비전'으로 행운번호 1,000번을 갖고 있던 이모양(주천면 용석리)이 탔으며, 상품을 받은 이양은 행운이 믿어지지 않는듯 친구들과 함께 펄떡!펄떡!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해 또다른 구경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매년 추석날 달밤에 열리는 민속놀이는, 옛 전통놀이를 이어가려는 마을 청년들의 노력과 정성을 인정받아, 중앙정부인 문화관광부가 직접 후원금을 지원하는 영월군관내 유일한 행사이다.



김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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