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도 생기게 된다.
아무리 잘해보려고 용을 쓰면서 하던일이 타인에게는 부정적으로 보이고 거부반응이 일어나는것이 세상사 인가보다.
혼자생각에 혼자 맘대로 타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겠지.....
묵시적 동의라고 해야할까....
평소에 나와 생각의 개념이 같았기 때문에 이러 저러한 일들도 생각을 같이 하겠지...라고 유추해서 혼자 판단하고 결론 내리고 실행에 옮기고....
그것이 엄청난 판단착오 이거나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길로 가 버리게되는 경우가 있게 된다.
혼자서 알아서 다 하고있는데 나는 필요가 없는가보다
또는, 혼자서 다 해먹고 있는데 내가 있을필요가 없잖아~! 라고 상대방은 혼자서
마음으로 결론을 내리곤 ..그렇게 가까운 이웃이었지만 마음이 멀어지고 만다.
일을 실행하는자는 이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테레파시로 평소에 통 했었으니까 아무런 뒷 이야기가 없겠지..라고 실행에 옮긴거고..
그 상대방은 자신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해 버리는것에 대한
소외감/불만/배제/존재를 인정치 않는것으로 판단하여 .....
하루이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 점 둘사이가 멀어져 가게된다.
살다보면 그리되게 되어 있다.
눈만뜨면 만나는 사이가 되다보니 눈빛만 보아도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알 수 있고
얼굴 표정만 봐도 오늘의 기분이 어떤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생각 했다는점 ..그도 나와 같이 결론을 내리겠지....그리고 실행 했다는 점
여기에서 잘못이 있다고 봐야한다.
대화 부족이라고 봐도 된다.
지내놓고 보면 아무런 일도 아닌것을 마음으로 미운마음을 자꾸만 키워서 점 점 멀리 멀어져 가는 사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것이 세상사이고 살다보면 그리 되는가 보다...
어느날 서로 만나게 되면 또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된다
하나 둘 지나간 일들을 이야기 하게 되고 술 술 실타래가 풀어지듯 미운감정들이 ?아져 나오게 된다.
그리곤 옛 다정했던 이웃으로 되돌아 오게된다.
대부분의 일상사 들이 이러한 시간들...과정들을 지나고..거치고 ...그리고 그러한 잘 잘못들을 살아가면서 반복을 하고 있다.
살다보면 그리된다.
여기에서 더큰 문제가 발생 할 수가 있다.
어떤사안에 대하여 의견을 달리한 부분에 한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한가지로 한정하지 않게되면, 지난 과거지사 전체를 ..깡그리 싸잡아서 없던관계로 해 버리는데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소위 이웃간에 원수지간처럼 발전하게 된다는 점이다.
큰아이가 몇해전에 사위와 함께 왔었다.
둘이 혼인을 하겠다고 하기에 각서하나를 써 달라고 했다.
그 문장에 나는 이것을 지킬것을 요구하였다.
살다보면 싸움을 하게 되는데 그 분쟁꺼리 한가지에 한해서 싸움을 한다
그 한가지 분쟁을 다른것과 결부시키지 말것과 그 사안에서 벗어나면 평소와 다름없이 대화하고 일상사를 진행해야한다 라는 내용을 서명하라고 했었다....
대답이야 대번에 냅! 하면서 웃으면서 서명들을 했다.
그게 어디 쉬운일이랴...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고 지킬 수 있는 약속처럼 보이지만
둘이서 한번 싸움이 시작되면 모든게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얼굴을 마주보기도 껄끄러운 상황으로 전개가 됨은 물론이다.
그래도 그 사안에 한정해서만 이견이 있을뿐 모든것을 결부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행히 지키는데 숙달이 되어 가는가 보다
나도 지키기 어려운 일을 하라고 했으니 참~ 내~~!
그래도 삶의 기준점은 있어야 한다
안지켜 지지만 지키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떠올리기만 해도 관계회복은 빨리 될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더불어 산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것이며 나눔이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비가 내린 후 땅은 더 굳어지고
싸움할 일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미운정이 더 든다는 이야기가 된다...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마음과 마음으로.. 언제든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
그러한 마음의 여유와 준비가 되어있는 오늘이어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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