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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착사모,청노루귀 피어난 날 이웃사랑

心 鄕 2008. 3. 17. 14:14

중풍에 반신불구 독거 할머님댁, 도배장판으로 주거환경 개선


3월의 따사로운 햇살아래 청 노루귀, 백 노루귀 연분홍노루귀 등

작은 들꽃들이 산자락 숲속에 만발하여 새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이 있다.

 

3월 16일 오전 ‘영월착한사람들의 모임‘은

중풍으로 한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어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님 가정을 찾아 천정과 벽에는 도배를 하고 방바닥에는 장판을 새로 깔아드려,

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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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장소에는 회원들의 어린 자녀와 청소년들도 동참하여,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체험에서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경험을 하도록 했다.

 

제일 나이어린 초등학교 어린이는

물걸레를 들고 거울과 사진액자 등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마지막 작업으로 빗자루로 마당을 쓸어내면서

 “아빠! 또 할 일이 없으면 집에 가서 잠 좀 잘래요”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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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 좌장격인 김정길(영월군의회 의사과)씨는

 “초여름처럼 따뜻한 햇볕에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배어나와

힘은 들었지만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다”며,

"회원분들이 내 집안 내 가족의 일처럼 성의를 다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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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영월군수는 갑작스럽게 작업현장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손을 꼭 잡아주면서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에서 영월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된다”며,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라면서 격려한 후,

자신도 일을 돕겠다며 도배할 벽체의 폭을 재고 벽지를 재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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